스페인여행7 스페인 마지막 날-떠나는 날은 늘 아쉽지 드디어 스페인에서의 마지막 날을 기록한다. 벌써 2년이 단 된일이라 가물가물하다. 그래도 빨리 스페인 여행기를 다 써야 다음 여행기를 쓸 수 있으니 마무리를 지어야지. 마지막 날은 비행기가 저녁 비행기라 오전에 시간이 있었다. 여행메이트 2, 3은 우리와 다른 비행기라 오전에 일찍 나갔다. 여행메이트 1과 나는 오전 시간을 잘 활용하기 위해 짐을 일찍 챙겨서 아토차 역에 맡겼다. 마지막 미술관인 티센 보르네미사 미술관으로 향했다. 다행히 걸어갈 만한 거리였고, 주변 거리를 마지막으로 눈에 담으며 미술관으로 향했다. 건물을 보고 미술관 같지 않다고 생각했다. 가이드북에는 2층에서 0층으로 내려오며 관람하기를 추천했는데 우리는 그냥 0층에서부터 다 둘러보고 위로 향했다. 미술관에는 정~~~말 옛날 그림부터 .. 2020. 11. 1. 스페인 열한번째 날-프라도 미술관을 떠돌다 오늘은 미술관 자체 투어를 하는 날이었다. 마드리드의 3대 미술관을 갈 거라고 3대 미술관 통합권을 샀다. 결과적으로는 3개 미술관을 모두 갔으나 티켓은 2개밖에 못썼다. 이유는 나중에! 미술관 투어 날이라 사진이 별로 없다. 미알못인 나는 프라도 미술관을 2~3시간만 보면 될 줄 알았다. 엄청난 착각이었다. 여행 메이트 1, 2와 같이 들어가서 각자 관람을 했는데 시간이 4~5시간은 걸린 것 같다. 마지막에는 약속시간이 다가와서 뛰어다니면서 급하게 설명 듣고 싶은 것만 들었다. 2가지 후회를 했다. 이런 작품 많고 큰 미술관은 투어를 해도 좋았을 것 갔다 와 처음에 아무것도 몰라서 오디오 설명을 모두 들으려고 했는데 그건 어리석었다는 점이다. 집에서 프라도 미술관까지 걸어가는 길에 보았던 도서관 같은 .. 2020. 5. 25. 스페인 열번째 날-스페인 교외 그리고 축구 오늘은 다시 한번 렌트를 해서 스페인 교외를 가기로 한 날이다. 이때는 짐이 없어서 작은 차인 도요타 캠리를 빌렸다. 톨레도와 콘수에그라, 세고비아 중에서 고민을 했는데 시간 관계상 같은 방향에 있는 톨레도와 콘수에그라를 선택했다. 그리고 세고비아의 수도교가 유명한데 우리는 이미 바르셀로나에 있을 때 수도교 위에도 올라간 본 적이 있어서 포기할 수 있었다. 마드리드에서는 일요일에 벼룩시장이 열린다. 정말 다양한 물건이 나와 있다. 그리고 집 창고에서 꺼내온 것 같은 물건도 많이 있다. 나는 여기서 파티마의 손 목걸이를 하나 샀다. 쏙 마음에 드는 게 없기도 했고, 여행메이트들이 예쁘다고, 행운을 가져다준다고 해서 샀다. 사고 와서 매일 끼고 다녔다. 손 모양이라 좀 그랬는데 생각보다 예뻤다. 렌트카를 타.. 2020. 5. 25. 스페인 아홉째 날-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 벌써 세비야 마지막 날이 되었다. 이 날은 마지막으로 세비야를 조금 둘러보고 렌페를 타고 마드리드로 향했다. 짧지만 강렬했던 세비야. 이곳 역시 또 가고 싶은 곳이다. 일행들은 메트로 파라솔로 향했다. 나는 혼자 마티덤 앰플을 싸게 판다는 약국에 들러 앰플을 사고 메트로 파라솔로 갔다. 멀리서 특이한 건축물을 보고 잘 찾아갔는데 입구를 찾는데 헤맸다. 어찌어찌 건물 안으로 들어가서 입장료를 냈는데 '여기에 올라가는 곳이 있나?' 하면서 들어갔더니 무슨 유적 발굴하는 것 같은 현장이 있었다. 다시 카운터에 문의하니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야 한다고 알려줬다. 그리고 다행히도 환불을 해줬다. 엘리베이터를 타는 곳에서 다시 입장료를 내고 위로 올라갔다. 혼자 지붕과 풍경을 둘러보며 사진 다 찍고 카페에 있던 .. 2020. 5. 10. 스페인 여덟째 날-열정 넘치는 플라멩코의 날 세비야에서의 두 번째 날이 밝았다. 이 날은 예약이 세 개나 되어 있는 날이었다. 먼저 세비야 대성당 지붕 투어가 있었다. 그리고 저녁에는 플라멩코 수업, 플라멩코 공연 관람이 예정되어 있는 날이었다. 아침부터 바쁘게 챙겨서 세비야 대성당으로 향했다. 드디어 세비야 대성당 앞에 도착했다. 시간이 남아서 앞에 있는 빵집? 카페? 에서 간단하게 빵을 조금 사 먹었다. 대성당에 들어가려고 하니 줄이 엄청 길었다. 처음에 그 줄에 서야 되는 줄 알았는데 우리는 투어 신청을 해서 다른 길로 들어갈 수 있었다. 투어를 하기 전에 모여서 투어에 참여하고 있다는 스티커를 받아서 가방에 붙였다. 그리고 잠깐 성당 안을 둘러봤다. 이렇게 철창으로 닫힌 곳 안에 지붕으로 올라가는 문이 있었다. 다 문 앞에 모여서 가이드 오.. 2020. 5. 9. 스페인 일곱째 날-정열의 도시 세비야로 파라도르에서 자고 다음날이 됐다. 너무나 피곤해서 사진 스폿으로 유명한 곳에 사진 찍어야겠다는 계획이 모두 어그러졌다. 비가 오기도 하고, 10시쯤 론다를 떠날 예정이라 마음도 급했다. 그냥 사진을 포기하고 아쉬움이 있어야 좋다, 다음에 또 올 수 있다라며 위로를 했다. 파라도르에서 조식을 먹고 다시 렌터카를 타고 세비야로 향했다. 세비야에서는 에어비앤비로 네명이서 같이 지낼 아파트를 빌렸다. 대문 키, 일층 출입구 키, 집 키 총 3가지 키가 필요해서 헷갈릴 것 같아 사진을 찍어 뒀다. 별로 도움은 안 됐지만... 키로 잠긴 문을 여는데 뭔가 잘 되지 않았다. 요령을 터득해야 문을 열 수 있다. 엘리베이터도 있었는데 무척 좁고, 문을 수동으로 열어야 했다. 그래도 도착하기 전에는 열리지 않아서 다행이었.. 2020. 5. 9.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