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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요 멀리로

싱가폴, 대만(3) 여행 6일차 - 가도 가도 좋은 단수이

by C.Nee 2024. 1. 4.

오늘은 여행메이트 2, 3과 같이 타이베이 시내 여행 및 단수이에 갔다. 전에 대만에 왔을 때도 여행메이트 3과 또 다른 메이트 3명이서 왔었는데, 그 때도 단수이에 가서 일몰을 봤었다. 이번에도 단수이에 갔다. 그 때 봤던 풍경과는 또 다른 풍경을 보게 되었다.

먼저 시먼에 가서 아침을 먹으면서 시작했는데, 유명한 카페를 먼저 갔다. 그러고 3보 1음식을 하며 나아갔다. 밥을 먹고 싶어서 아무 식당에 들어가서 먹었다. 맛있었다.

그 다음 전에도 갔던 시먼 홍러우에 갔다. 여기는 플리마켓? 청년마켓? 처럼 다양한 물건들을 팔고 있다. 여기서 전에 자석도 샀고, 이번에는 스티커를 샀다. 

그런데 여기 시먼홍러우의 가장 특별한 점은 화장실이 여자, 남자 구분이 없다는 거다. 전에 왔을 때는 분명 구분되어 있었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아래와 같은 표지판이 있더라. 

어차피 각 칸은 칸막이로 나뉘어 있으니 큰 거부감 없이 사용했으나 구분이 없다는 것 자체가 신선했다. 나는 개인적으로 남자 화장실 소변기도 다 칸막이로 나뉘었으면 한다. 그리고 몰카 걱정이 없어서 우리도 이런 것에 큰 거부감이 없는 때가 왔으면 좋겠다.

아래는 길에서 본 특이한 건물들 사진이다. 이 때 대만에서 고궁박물관에 가고 싶었는데 배추인가 동파육인가 볼 수 없다고 해서 가지 않았다.

단수이에 갈 때는 전철을 이용해서 가고, 버스로 갈아탔다.

주의 표지판이 뭔가 마음에 들어서 찍었나 보다.

해가 지기 전 홍마오청에 들렀다. '말할 수 없는 비밀' 촬영지라고 한다. 

안 쪽까지 관람을 하고 일몰을 보러 걸어서 이동했다. 여유로웠고, 내 블로그 메인 사진을 찍게 되었다. 이 사진을 보면 마음이 편해져서 좋다.

해변을 따라 걷다가 본 퍼포먼스다. 이게 굉장히 특별했는데, 그림을 그리고 뒤집었더니 완성이 되었던가? 아무튼 그랬다. 부산 해운대에서도 저글링 공연 등 길거리 공연을 많이 하는데 여기도 노래 이외의 특별한 버스킹 공연이 있어서 신기해서 서서 봤던 기억이 난다.

꽤 사람들이 많았다. 해변을 따라 걷다가 유명한 가게에서 커피맛, 초코맛 작은 크기에 맛있는 누가 크래커를 사고, 적당한 식당에 들어가서 저녁을 먹었다.

저녁 사진은 없고 맥주 사진만 있네;; 현지 맥주 포기할 수 없지.

그 다음 숙소로 돌아와서 투어를 하나 참여했다. 바로바로 클럽 투어다. 나는 해외여행에 가서 현지 클럽을 가는 것을 좋아한다. 물론 무서운 것도 있지만 새로운 세계를 하나 알게 된달까. 다행히 여기는 투어가 있었다.

집결지에 모였는데 10명 정도 모였다. 한국인도 있었고, 홍콩인도 있었고, 서양인도 있었다. 기억에 남는 사람은 홍콩인이었다. 왜냐하면 이 때 홍콩에서 큰 시위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술집을 4군데 정도 데려가 준다. 첫 가게에서는 웰컴 드링크 하나 주고, 추가는 돈을 내고 마셔야 한다. 이 때는 우리끼리만 앉기도 했고, 분위기도 적응되지 않아서 아직 흥이 오르지 않았다.

웰컴 드링크다. 무슨 휘발유 어쩌고 했는데... 맛은 좀... 맥주 한 잔 더 시켜 먹었던 것 같다.

첫 가게에서 나와서 클럽들, 술집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데려가 준다. 우선 술집에서 한 잔 마시고 그 다음 클럽을 갔다. 이 때 그 홍콩인에게 상황이 어떻냐 물어는 봤는데 영어가 짧아서 대답은 다 이해하지는 못했다.

클럽에서 어떤 대만언니가 나한테 꽂혀서 계속 같이 놀자며 쫒아왔었다. 나도 더 놀고 싶기는 했으나 일행들이 돌아가겠다고 해서 고민하다가 같이 떠났다. 술도 좀 취하고, 춤 추는 사람도 좀 있어서 나중에는 조금 재미있었다. 그런데 아쉬운 점은 술을 계속 사먹게 된다는 점이었다.

요건 신기해서 찍었던 것 같다.
나중에는 사람이 많아졌다.

집에 돌아가니 새벽이었다. 피곤하긴 했지만 색다른 경험을 해서 재미있던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