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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요 멀리로

싱가폴(2), 대만 여행 2일차 - 여행은 낮술이지

by C.Nee 2024. 1. 4.

2020년 1월 28일 아침이 밝았다. 아쉬우니 마지막 호텔에서의 전망을 찍어봤다. 오늘은 싱가폴 슬링을 먹고, 가든스 바이 더 베이 방문, 칠리 크랩을 먹는 날이다.

다행히 싱가폴 슬링이 만들어진 호텔? 칵테일 바가 우리 호텔 근처라 짐을 맡기고 걸어갔다. 

입구였나? 그냥 예뻐서 찍었나?
칵테일 바 가는 길에 멋진 정원이 있어서 찍었다.
메뉴판이다.

우선 첫 잔은 오리지날 싱가폴 슬링이다. 저 옆에 있는 주머니에는 땅콩이 있다. 그냥 까먹으면 된다. 껍데기도 그냥 테이블에 올리면 된다고 했던 것 같다. 칵테일이 맛있어서 홀짝홀짝 먹다보면 은근히 취한다. 별로 안취할거라 생각했는데 나갈 때는 꽤 취해 있었던 것 같다. 아마 술에도 취했겠지만 분위기에, 이 즐거움에 더 취했겠지 싶다.

두 번째잔은 각자 먹고 싶은 것으로 시켰다.

기분 좋게 취해서 두 번째 숙소로 이동했다. 두 번째 숙소는 약간 옆 동네였다. 차이나타운 같은 곳을 지나서 있었다.

특이한 건물을 찍어봤다.
숙소 가는 길에 이런 건물이 많이 있었다.
중식당을 찾아 갔다. 너무 맛있었다.

먹고 싱가폴에서 유명한 식물원인 가든스 바이 더 베이에 갔다. 정말정말 넓은 식물원이었다. 처음에는 여행메이트 2와 같이 다녔는데, 밤에 하는 슈퍼트리쇼는 이미 한 번 싱가폴에 왔었던 여행메이트는 피곤해서 못 보겠다고 먼저 숙소 가서 쉬고 있겠다고 하여, 나 혼자 슈퍼트리 아래 자리 잡아서 봤다. 너무너무 황홀한 경험이었다. 

지하철을 타고 이동했다. 무인 지하철이다.
실외 공간도 굉장히 넓다.
최대한 전체 풍경을 찍고 싶었다.

인공 구름을 만든다고 했다.

그 유명한 슈퍼트리쇼!

황홀한 슈퍼트리쇼를 보고 나서 유명한 칠리 크랩을 먹으러 갔다. 혼자여도 무섭지 않다. 구글 지도와 함께라면! 대중교통에서 내려서 강가를 걸어갔다. 먼저 도착한 내가 대기를 하고 있었고, 우리 차례가 다 되어갈 때 여행메이트와 합류했다. 둘이 맛있게 칠리 크랩을 먹었다. 칠리 크랩은 껍데기가 우리가 먹는 꽃게와는 달리 엄청 부드러웠다. 그래서 먹기가 편했다. 코코넛 새우도 맛있었다.

가는 길이다.
코코넛 새우였나.

이렇게 싱가폴 두 번째 날도 끝났다. 한 가지 썰이 내가 그 때 무슨 커뮤니티를 봤는데 강동원이었나 촬영으로 싱가폴 그 차이나타운 쪽에 와 있다는 글을 봤다. 그래서 내가 여행메이트에게 돌아다녔으면 만났을 수도 있겠다면서 아쉬워했던 일이 있었다 ㅎㅎ

그런데 나는 유명인을 만나도 못알아보고 그냥 잘생겼네 하며 지나갈듯 싶다 ㅎㅎ